2015.7.15 대면대면.. 적당히...

2015. 7. 15. 16:05끄적끄적 일상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될 수 있으랴...


나뭇잎에 묻어나는 물방울도 모두 다르 듯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기 마련이고


물방울도 잘 섞이는 물방울이 있는 반면에

근처에 있어도 섞이지 않는 물방울도 있듯이


같은 목표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사람도 

서로 생각이 달라 섞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굳이 물과 기름이 아니라도 말이지...




이 거미줄과 거미 처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어도

그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서로에게 엮여 독이 될수도 있는 것 처럼

너무 가까이 하지말아야 할 것이 사람이고

너무 기대지 말아야 할 것이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은 적당한 선을 지키며

너무 과한 애정을 주지 않으며

너무 과한 관심을 주지 말아야만

서로가 잘 섞이는 것 같다.


내가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내가 너무 과한 기대를 하고 상대방이 생각하는 이상의 욕심을 부린 것은 아닌가...


그냥 그저그런..

적당히

먼발치에서

그가 살짝 느낄수 있는 정도의

그런 관심과 애정이면

충분한것 같다.


내가 그의 인생을 살아온 것도

그가 내인생을 살아온 것도


내가 그의 인생을 살아줄 것도

그가 내인생을 살아줄 것도


그 무엇도 아니지 않은가.


대면대면

적당히

먼 발치에서..

살짝만 느낄 수 있게..

그 정도면 적당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