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하나하나 살펴보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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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낙우송 숲으로 알려진 기청산의 킹트리 '낙우송'
지난 추석 KBS1 힐링타큐 나무야나무야를 통해 포항 낙우송 숲이 소개가 되었다.이 낙우송은 기청산식물원의 터줏대감으로 기청산식물원의 탄생과 함께해온 특별한 나무이다.낙우송의 이름은 落(떨어질 낙) 羽(깃 우) 松(소나무 송) 이라는 한자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가을철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깃털이 떨어지는 것 같다 라는데서 유래되었다. 낙우송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습지 혹은 강변 등에 식재하기 좋은 나무인데 그런 장소에서 살아 남기 위해 호흡근이라는 생존 수단을 가지고 있다.이 호흡근을 가지게 된 이유는 식물들이 습지와 같은 곳에 살게되면 원래 뿌리가 해야하는 역할 중 하나를 하지 못한다.뿌리는 흡수, 지지, 저장, 호흡 등의 역할을 하는데 그 중 물 속에서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
2018.12.08 -
핍박받는 나라꽃 무궁화
우리나라꽃!국화인 무궁화!!! *무궁화 아사달 : 분홍빛의 무늬가 아름답게 들어간 품종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그 이유는 무궁화에 붙어있는 진딧물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첫번째요 꽃이 질 때의 모습이 지저분하다 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가?무궁화가 진딧물이 많은 이유는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진딧물을 이겨내지 못한것이고꽃이 질때의 모습이 지저분하다는 것은 일본에서 육종한 무궁화 품종 중 '새한'을 가로수로 심기 시작하여 그런 것이다. 무궁화는 진딧물이 많이 붙기는 하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잇는 영양분만 공급이 잘 되고 적당한 수준의 무당벌레가 공존하게되면 지저분 해지지 않는다.하지만 가로수로 심겨진 무궁화의 경우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무당벌레의 도움을 받는 것이 ..
2015.07.17 -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숨은 공로자 '석산'
가을정원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식물은 단연 석산(꽃무릇)이다. 기청산식물원에도 이제 곳 석산의 개화가 시작될 것이다. 석산은 8월말 경 비늘줄기에서 꽃줄기가 나와 여러 개의 붉은 꽃이 모여 우산모양으로 핀다.석산은 잎이 지고 난 후 꽃이 핀다는 특성 때문에 상사화로 불리기도 하지만 상사화와는 다르다. 둘 모두 백합목 수선화과에 속하지만 상사화는 한 달 이른 8월에 개화하고 꽃 색깔 또한 연분홍으로, 붉은색으로 화려하게 피는 석산과는 다르다. 석산은 9~10월경 꽃이 진후 잎이 자라나 눈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여름에는 자취도 없이 지내다가 가을이 되면 다시 붉은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이 현생의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의 경지에 오른 모습과 같다하여 피안화(彼岸華)라 하기도 한다. 그러한 연유로 이 꽃은 절에서 ..
2014.08.15 -
오색팔중동백
오색팔중동백이 아름다운 동백나무는 한때 원예종으로 잘못 알려진 식물이다. 우리나라 역사서를 살펴보면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장수였던 가등청정이라는 장수가 이 나무가 너무 아름다워서 일본으로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후 일본으로 부터 귀환한 식물로서 현재 울산 주변에 복원을 진행하고 있는 식물이다. 하나의 나무에서 다섯가지 무늬의 꽃이 나온다 하여 '오색' 꽃의 겹 수가 여덜겹이라 하여 '팔중' 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2014.04.23 -
금낭화
금낭화학명 : Dicentra spectabilis꽃의 모양이 돈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금낭화는 봄꽃 중 히로인이라 불릴 만 하다. 분홍색과 흰색의 꽃을 아름다운 자태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았을 때 더 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금낭화의 꽃을 잘 살펴 보면 분홍색 부분이 단단하고 흰색 부분이 부드러운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특정 벌을 불러 들여 좀 더 높은 확률로 수정을 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작은 구멍을 벌이 비집고 들어가면서 흰색 꽃부분을 밀어내게 되는데 이 때 꽃가루가 높은 확률로 벌의 몸에 붙게 되고 이 꽃가루는 다시 높은 확률로 암술에 뭍게 되는 것이다. 식물은 가만히 있으면서 꿀을 동물 혹은 곤충에게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번식을 위하여 전..
2014.04.23 -
앵초
앵초학명 : Primula sieboldii E. Morren 3월 하순 부터 새순을 내미는 앵초는 그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식물이다. 이른봄 새순을 채취해 나물로 먹을 수 있기도 하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있으며, 군락으로 심었을때 그 모습이 아주 아름답다. 반음지 식물이며 가정에서 관리할 때는 베란다 즈음 두고 관리하여야 한다. 토양의 수분양도 중요하지만 공중습도도 중요하기에 스프레이를 자주 뿌려주거나 물 웅덩이 근처에 식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