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6 강원도 원대리 눈내린 자작나무숲

2016. 2. 26. 20:57하스의 여행일기

참 게으르다 게을러.. 

자작나무숲 다녀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올리나...

뭐 그동안.. 겜하고 일하고 하느리 정신줄 놓고 살아서 그런듯...

사진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자작나무숲은 참 아름답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자!


강원도 원대리 자작나무숲!

참 유명한 여행지다!

입구에 넓은 추차장이 있고 걸어서 자작나무숲까지 올라가야 했다.

입구에는 사람들의 이용을 돕는 다양한 안내 판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안내판들이 보기 싫은건 나뿐인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어쩔수없는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좀더 정갈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운영시간이 09시~ 18시 까지다.

하지만 15시까지는 가야지만 이 자작나무 숲을 볼수 있다고 한다.

입구에서 숲까지 가는길이 제법 멀기 때문이다.


자작나무가 아프다니...

실제로 자작나무숲에 살고있는 자작나무의 수피에는 사람들의 낙서와 훼손으로 얼국진 흔적이 너무나도 많이 보였다.

이런곳에 가서는 제발 눈으로 보고 그 정경을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입구에는 입장을 돕는 안내소가 있었고 거기에서 입산 신청?을 하면 들어갈 수 있다. (입산 명부에 본인의 간략한 정보를 적어야 한다.)

그럼 출발해 볼까?


입구에서 본 자작나무 숲 들어가는 정경이다!


그런데 윗 사진에서 본 자작나무들이 본방이 아니다!

무려 3km의 산행을 해야지만 본 숲으로 들어갈 수 있다.

나는 어릴적 운동을 하다 무릎을 심하게 다쳐 산행을 하는데 힘든점이 많다.

3km라고 해서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절대 만만하지 않다...

뭐.. 신체 건강한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을듯..



가는길에도 자작나무들이 즐비하다.

가는동안 점점 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드디어 3km의 산행을 끝내고 본 숲에 도착!!!


자작나무숲에서 1박2일 촬영도 했었구나..


1년후 받는 편지함도 있다.

한번 써볼까 했는데 주머니를 아무리 뒤져봐도 펜이 나오질 않는다... ㅜㅜ

다음에 다시오면 그땐.. 꼭...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자!!


바닥이 흙으로 되어있어 폭신폭신~~

이른 아침이었는데 사진찍으시는 동호회분들이 심심찮게 보였다.


새하얀 눈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수피가 돋보이는 자작나무들...

탄성이 절로 나왔다.



조금 내려가니 이런 공간이 나왔다.

숲체험을 하는 장소인듯 한데

올라오면서 숲유치원을 운영한다고 적어놓은 안내판을 보았다.

아마 숲유치원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이리라...









역광으로도 찰칵!!!!!

역광사진은 참 좋은것 같다!


길따라 계속 들어가자..

깊숙히~~ 깊숙히~~



자작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신비롭다!





한참 구경하다 보니 이런 장소가 나왔다.

자작나무가 낙엽송을 만났을 때!!!

대비효과가 엄청날 것같다.


수피가 어두운 낙엽송을 배경으로 자작나무의 화려한 수피가 더욱 돋보인다.

역시!! 자작나무가 돋보인다!! 아름다워!!


이날 어청 추웠다...

전날 새벽 기온이 영하 18도 20도 정도였으니...

역시나 물이 꽝꽝 얼었다..

하지만 그 모습도 신비롭다.

겨울 정경은 참 신비로와....





한참을 구경하고 나오는길....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한겨울에 평일인데.. 이정도 방문객이라니....

대단하다...


앞으로 이곳을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언젠가는 꼭 다시오리라!!

이 자작나무들이 더 굵어지고 웅장해지면 그 느낌이 어떨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때 꼭 다시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