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번째 DSLR 캐논 EOS 70D

2014. 8. 15. 15:44리뷰 게시판

나의 첫 DSLR은 650D 였다. 

카메라라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내가 DSLR을 구입하게된 계기는 크레용팝 때문이다. 가격과 성능을 따져보면서 아! 이거다!! 하고 골랐던 녀석인데.... 구입한지 두달만에 70D로 갈아타게 되었다. 이유?  간단하다. 650D는 한계가 느껴졌지 때문에다. 덕분에 금전적으로 손해를 많이 봤었다... ㅠㅠ


70D는 누구나 알듯 크롭바디 DSLR중에서는 최고의 바디로 손꼽힌다.

빠른 Af속도와 더불어 고감도ISO, 와이파이기능 까지..

1:1 바디가 아니라는 것만 빼면 최고의 바디가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DSLR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종류로 나뉘는 것 같다.


'나는 보급기부터 시작해야지!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가면서 카메라를 구입할꺼야!'

'나는 좋은 장비부터 시작할꺼야! 실력이 부족한건 장비가 바쳐주면 해결할 수 있어!!'


두가지 다 옳은 말인듯 싶다.

하지만 나는 후자를 권하고 싶다.

왜냐면 보급기부터 시작한 사람은 얼마지나지 않아 보급기의 한계에 부딛히고 그 이상의 장비에 눈을 돌리게 되어 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장비에 들어가는 금전적인 부분이 상상을 초월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에초에 좋은 장비를 구입하면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봐도 성에 차지 않기 댸문에 쉽게 장비를 변경하지는 않는다.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고급기를 운용하려면 부단히 연구하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건 보급기를 사도 똑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70D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보겠다.




가타부타를 막론하고 좋은 바디임에 확실하다.  풀프레임인 6D와 그 성능을 견줄 정도니 말이다.


특히 AF속도와 연사력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즉 공연 사진, 동영상 촬영, 스포츠 사진 등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바디라는 것이다.


70D + 할매백통 으로 촬영한 참새들 : 이녀석들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촬영하기 쉽지 않다.


본인은 주로 풍경과 식물 접사 를 위주로 촬영하고 있지만 여기에서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해주는 바디이다.

70D + 이사백오 조합으로 촬영한 미모사


게다가 크롭바디라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1:1.6은 300mm 망원을 장착했을 때 어마어마한 줌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사진을 촬영할 때도 있다.

70D+할매백통 으로 촬영한 후투티 : 이녀석은 경계심이 엄청나다.. 50m 밖에서도 인기척이 느껴지면 도망간다... ㄷㄷㄷㄷ


물론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ISO감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풀프레임 바디들에 비해 부족한 인상을 주는 것은 사실이고 크롭바디다 보니 광각에서 손해보는 것도 사실이다.


70D + 이사백오로 촬영한 사진 : 광각으로 촬영하였지만 부족하여 일부를 크롭해 광각의 느낌을 준 사진


결론은 좋은바디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자신이 DSLR을 사려는 목표 또는 목적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만약 나에게 카메라를 추천하라 라고 하면 4가지를 추천할것이다.


크롭바디에서는 100D와 70D

풀프레임 바디에서는 6D와 오막삼


만약 무대, 공연 촬영, 동영상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크롭바디를 추천을 한다. 여기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DSLR에 깊게 빠져보고싶다면 70D, 금전적여유가 많지 않고 가볍게 즐기고 싶다. 그리고 근력이 부족한 여자분이라면 100D 를 추천한다.


만약 풍경, 여행, 디테일, 야간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6D와 오막삼이다. 둘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바디들이지만 그나마 6D는 금전적인 부분이 조금 착한 바디이니 참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DSLR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꼭 해주는 말이 있다. 한가지 취미만을 위해서 DSLR을 구입하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라는 것인데....  이것은 너무 쉽게 DSLR을 구입해서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장롱속에 던져두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DSLR은 취미라고 하기에는 돈이 상당히 많이 든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잘못하면 취미생활때문에 생활이 힘들어 질 수도 있는 문제니까 말이다.


전문적인 이야기는 본인이 해 줄수 없는 것이 카메라에대하여 대부분 독학으로 배웠고 실제 몸으로 느낀 부분만을 말해야 하기때문에 아쉬운 리뷰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전문적인 리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해둔 것을 봤었기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지식의 밑바닥이 보일수도 있다!! T^T)  


이 리뷰가 큰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처음 DSLR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