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청산(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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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직박구리기청산식물원에 상주하고 있는 이녀석들은 어느새 기청산식물원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 시끄럽게 울어대며 우리 여기있어요! 하고 외치는 이녀석들... 식물원을 둘러보다 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직박구리는 하늘을 날때 잘 살펴 보면 특이한 비행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거진 나무사이를 날아다닐때 순간적으로 퍼덕이던 날개를 접고 미사일이 날아가듯 좁은 나무사이를 지나간다. 고 모습이 너무 빨라 쉽게 카메라에 답을수가 없었다. 직박구리는 멀구슬 나무의 열매를 아주 좋아한다. 멀구슬나무 열매를 겨울철 먹을 것이 없을때 이 직박구리의 중요한 먹이 공급책이면서 직박구리의 장내에 기생하고 있는 여러가지 회충을 죽여주는 구충제 역할도 하고있다. 멀구슬 나무와 관련해서는 차 후 멀구슬나무가 개화하..
2014.04.23 -
오색팔중동백
오색팔중동백이 아름다운 동백나무는 한때 원예종으로 잘못 알려진 식물이다. 우리나라 역사서를 살펴보면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장수였던 가등청정이라는 장수가 이 나무가 너무 아름다워서 일본으로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후 일본으로 부터 귀환한 식물로서 현재 울산 주변에 복원을 진행하고 있는 식물이다. 하나의 나무에서 다섯가지 무늬의 꽃이 나온다 하여 '오색' 꽃의 겹 수가 여덜겹이라 하여 '팔중' 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2014.04.23 -
금낭화
금낭화학명 : Dicentra spectabilis꽃의 모양이 돈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금낭화는 봄꽃 중 히로인이라 불릴 만 하다. 분홍색과 흰색의 꽃을 아름다운 자태는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았을 때 더 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금낭화의 꽃을 잘 살펴 보면 분홍색 부분이 단단하고 흰색 부분이 부드러운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특정 벌을 불러 들여 좀 더 높은 확률로 수정을 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작은 구멍을 벌이 비집고 들어가면서 흰색 꽃부분을 밀어내게 되는데 이 때 꽃가루가 높은 확률로 벌의 몸에 붙게 되고 이 꽃가루는 다시 높은 확률로 암술에 뭍게 되는 것이다. 식물은 가만히 있으면서 꿀을 동물 혹은 곤충에게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번식을 위하여 전..
2014.04.23 -
앵초
앵초학명 : Primula sieboldii E. Morren 3월 하순 부터 새순을 내미는 앵초는 그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식물이다. 이른봄 새순을 채취해 나물로 먹을 수 있기도 하다. 식물체 전체에 털이 있으며, 군락으로 심었을때 그 모습이 아주 아름답다. 반음지 식물이며 가정에서 관리할 때는 베란다 즈음 두고 관리하여야 한다. 토양의 수분양도 중요하지만 공중습도도 중요하기에 스프레이를 자주 뿌려주거나 물 웅덩이 근처에 식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014.04.23 -
검은머리방울새
검은머리방울새는 매년 봄이 되면 기청산식물원에 찾아온다. 단체로 모여다니며 지지베베 지지베베~~ 울며 겨우내 바닥에 떨어진 여러가지 작은 씨앗들을 쪼아 먹고 있다. 새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한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그 모습을 포스팅 해 본다.
2014.04.23 -
기청산식물원의 이른 봄
많은 분들이 보통 봄의 시작은 3월에 들어서면서 부터라고 말한다. 하지만 식물원에 7년 넘게 근무하면서 너무 이른 시작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3월 초의 식물원은 아직 겨울의 냉기가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을 띄고 있다. 하지만 식물들은 3월을 기점으로 한해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것도 사실이니 영 틀린말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아래의 사진들은 3월 중순부터 현재인 4월 중순까지 촬영된 기청산식물원의 봄철 풍경 사진이다. 혹여나 이른 봄부터 나들이를 준비하는 가족 혹은 단체에게 참고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3월 초에 볼 수 있는 식물 : 복수초(수복초), 노루귀, 히어리, 미선나무 등3월 중순 이후 볼수 있는 식물 : 목련, 수선화, 조팝나무 등 대부분의 봄 꽃
2014.04.23